조선일보 청룡봉사상 인사특전 드디어 폐지!

안녕하세요.


국민청원의 효과인가요? 드디어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인사 특전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청룡봉사상을 비롯한 각종 우대조치가 전부 폐지된다고 하며 오는 6월 중에 규정이 개정된다고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청룡봉사상 국민청원 관련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2019/05/07 - [이것저것] -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국민청원 - 폐지청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5월 31일에 '공무원 인사 우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인사의 공정성, 정부 포상을 받은 공무원과의 형평성, 기관장의 인사권 침해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정부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과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에게 인사 특전을 주는 민간 주관상을 삭제하는 등의 인사관계 규정을 6월 중에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 청룡봉사상을 비롯하여 중앙일보와 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동아일보와 채널A가 경찰, 소방공무원, 군인을 대상으로 주는 영예로운 제복상, SBS의 민원봉사대상, KBS의 KBS119소방상, 서울신문의 교정대상 등에서 인사 특전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채널A와 같은 대표적 자한당스러운 언론에서 이렇게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네요. 지금이라도 인사 특전이 폐지된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번
폐지의 배경에는 과거 장자연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이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 주관하는 청룡봉사상을 받아 1계급 특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욱 거세진 비판 여론에 의해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여론이 이렇게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네요. 청룡봉사상 폐지 국민청원에 한표를 행사한 사람으로써 뿌듯합니다!



하지만 상 자체가 폐지된 것은 아니고 인사특전만 없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ㅠㅠ 민갑룡 경찰청장은 어떤 부작용을 막는 절차 등을 정비하면서 상 자체는 유지를 하고, 그에 따른 인사상 특전은 폐지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건 또 무슨 멍멍이 소리인지... 


그동안 청룡봉사상(조선일보) 수상인원 248명을 비롯해, 영예로운 제복상'(동아일보) 53명, 119상(KBS) 537명, 청백봉사상(중앙일보) 799명이 민간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저 상을 받았네요. ㅠㅠ


상이 완전히 없어진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다음 정권에서 또다시 슬그머니 인사 특전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재에 폐지된 것에 기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조선일보 덕에 승진한 놈들을 파면조치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요. 아무튼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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