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최신 소식 및 전망

안녕하세요. 

요 며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권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바로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증권 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바로 불확실성이라죠. 현재까지 미중 무역 협상의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근래의 코스피 일봉입니다. 최근 며칠간 거래량이 실리면서 장대 음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다가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다가올 큰 악재 때문이겠지요. 

오늘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의 향후 결과를 판가름할 최종 담판에 돌입했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워싱턴DC에서 오후 5시(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의 협상은 이미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교묘하게 합의는 미뤄졌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이 약간은 꼼수스럽게 관세부과 시기를 약간 늦춘 것입니다. 예정대로 현지 시간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약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하는 조치는 단행될 예정이나, 10일 오전 0시1분 이전에 미국을 향해 출발한 중국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10%의 관세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10일 오전 0시 1분 이후에 출발하는 중국 화물이 미국에 도착을 해야 비로소 관세 인상을 적용하게 되므로 인상 효과가 지연되는 셈이 됩니다. 이는 중국과의 협상 시간을 좀 더 벌어보겠다는 미국 측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항공편 화물는 중국에서 미국까지 약 10여 시간이 걸리고 선박편은 한달 정도의 장기간이 걸리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이 지연되게 됩니다. 

미국이 협상 중간 기간에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강행하면서도 동시에 시간을 버는, 대중 압박을 위한 영리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제 2000억달러 규모의 57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확정은 된 것이고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관세 부과가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 협상의 진전 여부에 달려있다고 한만큼 실제로 화물이 미국에 도착하여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무언가 조치가 취해질지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제는 오전 한은 대회의실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중 협상 타결을 위한 양국 간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만큼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밝혔으며 "무역협상 전개 상황이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안정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잘 대응을 해야 우리나라 경제에 충격파가 비교적 적게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미국이 관세 인상을 단행하면 보복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미중간 최종담판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서를 보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아마도 전화로 그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었는데요.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고, 수출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경우 큰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어떠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큰 이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된다면 정말 글로벌 경기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서 우리나라에 적당한 이익을 보는 한도내에서 협상이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11일, 현지시간 10일에 다시 협상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협상 결과를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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