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고등학교 - EBS 특집다큐 '괜찮아, 선생님이 있잖아'

안녕하세요.

스승의 날을 맞아 EBS에서 특집 다큐가 방영되나 봅니다. 3부작으로 아래와 같이 방영됩니다. 

EBS 특집 다큐 ‘우리들의 선생님’ (3부작)

1부 - 괜찮아, 선생님이 있잖아
2부 – 슈퍼맨 아빠와 9남매
3부 – 뜨겁게 그리고 따뜻하게

오늘 제 1부 '괜찮아, 선생님이 있잖아'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한마음고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김재복, 장정호 선생님을 만나본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초등학교에 제 하나뿐인 아들을 입학시키고 보니 학부모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 그리고 저희 때나 요즘이나 가슴이 따듯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마음 고등학교의 두 선생님의 교육관을 통해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본다고 하니 감동이 벌써부터 밀려오려고 하네요~ 왠지 보면 울컥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시보기로 보던지 나중에 PLUS1에서 할 때에 재방송을 시청해야겠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방송을 제작한 분들 및 방영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53명에 교사수가 12명인 조그마한 학교인데요. 신기하게도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학교는 학생들의 집이자 놀이터이자 학교인 것입니다. 

학생주임 김재복 선생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들을 챙기며 보살피는 선생님으로 누구 하나 학생들을 하나하나 케어해 주시며, 장정호 선생님은 동물을 함께 보살피고 농작물 심는 법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어루만져 주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학교와 특히 다른 점은 수업 중에 졸거나 휴대폰을 봐도 선생님은 야단치지 않으며 마을개천 청소를 하는 환경수업에 아프다며 엄살을 부려도 선생님은 속아주신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대해 주시는 선생님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물론 그럴 수 있는 여건이 돼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인 것 같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지켜보며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선생님은 기다려준다고 하니 정말 부모님 입장에서 마음이 놓이게 하는 좋은 선생님들이신 것 같습니다. 

제각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세 아이들 - 선생님의 무시에 상처받은 세진이, 친구들의 왕따로 마음의 문을 잠근 란이, 병원까지 다녔던 지선이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선생님이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우리 시대의 선생님상을 한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스승의 날이네요. 참다운 스승님이 많은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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