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건 때문에 묻힌 사건들 그리고 분노

안녕하세요. 


저는 정치 뉴스는 일부러 잘 안 보는 편입니다. 보면 보통 화가 치밀어서 그날 기분이 계속 안 좋아서요. 어제는 정말 의미있는 몇가지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1. 전두환 *자식이 광주 법정에 섰습니다. -->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2. 장자연 리스트 관련 결정적 단서를 내놓은 윤지오님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 그동안 여성단체에서조차 외면했던 장자연님 사건 관련 의미있는 한걸음입니다. 윤지오님은 현재 신변보호도 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 자살당할지 모릅니다. 정말 무서우실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 보니 엄청 떨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윤지오님 신변보호요청 청와대 청원이니 가능하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53263#_=_



아래는 윤지오님 검찰 출석 현장입니다. 

아래는 정준영 입국 현장입니다. 

우리나라 언론 정말 썩었습니다. 썩은 곳이 언론만은 아니죠. 슬픈 일입니다.  


3. 버닝썬 관련 경찰과 유착관계 및 마약 유통 관련 뉴스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정준영사건으로 그냥 덮고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시 국민을 개돼지로 만들려고 하는, 뿌리가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되고, 한 시대를 풍미한 이 집단에게 또 당하는 것 같습니다. 정준영사건은 물론 대단한 사안이지만 기다렸다가 지금 터뜨린 느낌입니다. 


이전에 네이버에서 댓글 조작팀 움직이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 뜨고 10분만에 갑자기 1000개 남짓 생긴 짜고 치는 댓글들. 순식간에 없어지는 다른 댓글들... 기분이 참 묘하고 멍하더군요. 


정준영사건을 보며 참 씁쓸해지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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