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천년만에 또 폭발하나?

안녕하세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광팬이었어서 서태지 노래는 다 외우고 다녔었습니다. 3집 첫곡 발해를 꿈꾸며도 저의 페이버릿 노래 중에 하나이죠. ^^

발해는 고구려 유민이 말갈족과 함께 건국한 나라로써, 영토가 통일신라 시절의 약 5배나 되던 대제국이었습니다. 숙적관계에 있었던 당나라에서도 발해를 '바다 동쪽에 있는 발전한 나라'라는 뜻으로 '해동성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발해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 실학자 유득공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에 이허 통일신라와 발해를 남북국시대로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발해는 건국 228년째 되던 때에 거란족의 침입을 받고 불과 10여일만에 멸망하였다고 합니다. 대제국이었던 발해가 순식간에 멸망한 것은 현재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발해 영토의 위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썰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유력한 가설이 바로 백두산 천지 폭발설입니다. 발해가 멸망한 것은 서기 926년인데 비슷한 시기에 백두산 화산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산 폭발은 1815년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의 탐보라 화산이라고 합니다. 당시 사망한 주민만 해도 7만여 명에 달했으며, 분출된 화산재로 인해 반경 600㎞까지 3일 동안 캄캄한 밤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백두산 폭발로 방출된 황의 양이 탐보라 화산 폭발 때 발생한 황의 양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고, 폼페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오 화산보다 100배나 더 강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전 폭발부터 약 1000년이 지난 요즘에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화산 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무서운 일이면서 어딘가 호기심을 막 자극하게 되는 뉴스인데요.

4월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화산 분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아직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고 있는 활화산에 속합니다. 최근 백두산에서 지진이 잦고 가스가 분출되는 등 심각한 폭발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회에서는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4월 15일 오늘,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이상민 의원과 학계, 연구기관, 정부부처 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참석자들은 백두산 화산활동의 감시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토론할 예정입니다. 워낙에 대단한 천재지변이라서 뽀족한 해결방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ㅠㅠ


이전에 있었던 대폭발과 같은 폭발이 또 한번 일어난다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요.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의 출처를 참고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cienceTimes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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